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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날개단 장금상선 “관심 집중”(끝)

관리자 2001-08-30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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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의 부정기선 부문은 사실상 신설 조강해운(대표 이광희)이 담당하고 있다. 장금상선의 조강해운에 대한 정확한 출자비율은 외부로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상당한 비율의 법인출자를 했다는 것이 장금상선 관계자의 이야기다. 장금상선의 사업확장은 직접적인 방법보다는 간접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시말해 장금상선은 한중, 한일, 근해 컨테이너선 영업을 유지하면서 대북사업은 국양해운이, 부정기선부문은 조강해운이 담당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 당초 장금상선의 부정기선부문은 동남아해운 출신의 S상무가 맡기로 했다가 조강해운이 설립되면서 부정기선부문은 조강해운측으로 넘어갔고, S상무는 삼주항운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귀뜸. 따라서 현재 장금상선에는 부정기팀이 없다. 이에 대해 장금상선의 한 관계자는 "처음부터 부정기선팀은 없었다"라고 설명한다. 독특한 포트폴리오 구성 장금상선의 사업포토폴리오는 “자사내에 전담팀을 두는” 일반적인 형태보다는 일종의 “분사형태”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 같은 형태는 한쪽의 실패로 인해 기업전체의 데미지를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앞선 형태라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장금상선의 주목되고 있는 사세확장에 대해 해운업계의 시각은 여전히 “기대 半” “우려 半”이다. 기대반은 현 CEO인 정태순사장의 추진력을 높이 사는 사람들이 많다. 한 관계자는 "미국선사 Sea-Land가 매각을 고민할 때 동시에 덴마크선사 Maersk는 이를 기회로 판단, Sea-Land를 매수하면서 세계최대선사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고, "시장이 좋든 나쁘든 언제든지 확장과 축소라는 2가지 측면이 공존하고 있고,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CEO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지적하면서 장금상선의 앞으로 진로에 대해 기대를 보였다. 반면 사세확장에 따른 (시장신규진입시 운임을 하락시키는 일이 다반사다.) 전체적인 운임하락 분위기 조성과 함께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이 우려반이다. 한근협 소속 한 회원사 관계자는 "한일항로가 그마나 한중, 동남아항로에 비해 운임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유는 Pool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한중서비스선사들이 저운임수준인 한중항로에서 선박을 빼거나 항로확충 등의 방법을 통해 한일항로로 선박을 집중배치, 결과적으로 한일항로도 저운임시대에 접어들게 됐다"면서 장금상선 뿐만 아니라 최근의 항로확충 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부채비율 축소에 최선을 장금상선의 사세확장은 여러모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장금상선은 최근의 장영해운, 조양상선사태 및 시황악화상황과 맞물리면서 업계에 미묘한 파장을 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따라서 업계 일각에서는 장금상선이 더욱 내실을 기하면서 재무구조, 특히 부채비율 축소에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자료출처] 쉬핑데일리(http://www.sdaily.co.kr)